오키나와현립 박물관은 슈리의 구 박물관의 규모, 목적, 성격, 사업 등을 더 넓게 보다 깊게 보다 크게 발전시켜 21세기에 알맞은 박물관 구축에 힘씁니다.
오키나와현립 박물관은 오키나와의 자연・역사・문화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폭넓게 조사연구, 수집, 보존하며 현민 및 현외, 외국인에게 전시하고 이에 관한 지식과 이해를 높여 본 현의 문화 향상,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헤세이 6년 10월 제정 오키나와현립 박물관 신관 건설 기본계획에서)
박물관에서는 오키나와의 특징 있는 자연・역사・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미래에 남기는데 필요한 학술, 전시, 보급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화 시대에 대응하고 오키나와와 관련 깊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자료를 조사연구, 수집, 보존, 전시하는 활동을 통해 문화교류의 촉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하난다 동굴 조사(2006년)
박물관에는 전시나 수장자료에 직접 관련된 학예활동 이외 오키나와에 관한 조사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의 조사연구 활동에는 통일된 테마를 설정하고 모든 학예사가 하나의 지역을 대상으로 행하는 전체연구와 개개의 학예사가 각자 전문분야에 대해 조사연구를 진행하는 개별연구가 있습니다.
전체연구에서는 각 외딴 섬의 자연, 역사, 민속, 고고, 미술공예 각 분야의 기초자료 발굴과 수집을 목적으로 한 종합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1979년도의 아구니 섬(粟国島)을 시작으로 구메 섬(久米島), 하테루마 섬(波照間島), 이리오모테 섬(西表島), 고하마 섬(小浜島) 등에 관한 조사연구를 실시,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이제나(伊是名) ・이헤야 섬(伊平屋島)에 관한 조사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각 학예사의 개인연구에 대해서는 각각의 전문분야별로 자주적인 테마를 설정하여 진행되거나 외부의 의뢰를 받고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또한, 대학 등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조사연구가 행해지기도 합니다.
오키나와현립 박물관에서는 이러한 조사연구 활동을 통해 오키나와 고유의 자연이나 특징 있는 전통・문화역사에 관해 이해를 높이고 오키나와의 특성과 우수성을 일본 국내외에 널리 홍보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장고
박물관 자료에는 다종다양한 ‘물건’이 포함되며 그 종류나 성질, 산지, 용도, 제작연도, 크기가 다방면에 걸쳐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성 풍부한 박물관 자료를 확실한 형태로 미래에 전하기 위해 현행의 보존, 관리기술을 운용하며 한층 더 장기적인 시점으로 보존, 수장상황의 향상을 꾀함과 동시에 관리, 운용, 복원기술의 향상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자료의 보존에 적절한 온도・습도의 유지관리, 충해 방지 등 자료의 열화, 손상을 막는 노력을 하면서 아울러 열화하거나 파손된 자료의 복원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료의 보존상황이나 수장상황을 체계적인 형태로 기록하기 위해 자료의 디지털화, 데이터베이스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이토 섬(大東島)산 알바트로스 새의 화석 기증(2002년)
박물관에서는 오키나와의 자연・역사・문화에 관한 자료, 표본의 수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 직접 관계하는 사료나 관련 자료는 오키나와현 내는 물론 일본 각지, 나아가 세계 각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다를 둘러싼 섬나라 오키나와와 일본 각지 또는 여러 나라와의 사이에서 바다를 초월해 이어져 온 기나긴 교류의 역사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전시에서는 테마에 따라 자료를 진열하고 일반에 공개합니다. 전시를 기획하고 구성하는데 있어서는 개개의 자료가 가지는 배경이나 의미도 중요합니다. 학예사의 전시활동은 자료자체를 다각적이고 상세하게 분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료에 관련한 사항을 조사하여 더 친밀하고 알기 쉬도록 전시하는 것에 목표를 둡니다.
전시의 형태에는 오키나와의 자연・역사・문화를 소개하는 기본 전시인 상설전, 어느 특정 테마에 따라 개최되는 특별전, 기획전(입장료가 상이합니다)이 있습니다. 그리고 박물관이 아닌 섬들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전시, 이동박물관은 많은 외딴 섬들로 이루어진 오키나와현의 박물관을 특징짓는 전시활동이 되고 있습니다.